어머니가 목뒤가 오래전부터 아프다고, 일년여 동안 무슨병인 줄도 정확히 모르고 주사와 침만 맞아 오셨어요. 6개월전에 주사를 맞은 후에는 증상이 변하고 더 불편해 졌다고 센텀에 있는 용한 의사분이 있다고 같이 가자 하셨어요. 어머니 친구분께서 소개 받았는데, 그 선생님이 사위의 의과대학 동기동창이고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 하신 진짜의사라고 하더라구요. 어머니 친구분도 여러해 동안 어깨 통증주사만 맞으시다, 원영상의학과에서 어깨힘줄이 끊어진걸 진단받고 원장님 소개로 서울에 있는 유명하신 어깨전문의 선생님에게 며칠후 수술예약이 돼있다고 하시네요. 근데 인터넷에서 원장님이 소속병원의 전임의 교육건으로 미국에 일주일간 들어가신걸 확인하고 기다려야했어요. 투잡이시라네요!
드디어 병원방문날. 어머니 얘기를 한참 들으시더니, 이상하고 드문 case라시며 경추MRI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촬영이 끝나고 사진을 보여주시며 설명을 하시다가, 조영제 주사하고 추가 검사를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상부경추가 부러졌는데 감염이 의심된다고, 왜 여태 발견 못했는지 의아해 하시며 다시 설명하시다간, 부러진데가 척추혈관이 지나가는 곳이라고 또 추가검사를 하셨어요. 다행히 혈관은 안 다쳤지만, 단순골절이 아닌 것같고, 여태까지 큰 문제가 없었던 것이 신기하다시며, 해운대 백병원 척추센터에 빨리 가라하셨어요.
근데 소개받은 백병원 척추센터 선생님 진료예약이 거의 한달이나 밀려 있어서 난감해 원영상의학원장님께 전화했더니, 그분이 한국에서 손가락에 꼽는 경추전문의이시기 때문에 그런다고 하시더니, 직접 전화하셔서 이틀 후에 예약을 잡아 주셨어요, 반응급 상태라시며. 곧 부러진 곳을 고정하는 수술을 하고 조직검사를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조직검사도 직졉 확인하겠다고 하시네요. 서종대원장님, 믿고 모든걸 다 맡길 수있는 철저한 진정한 의사이십니다!
